임시완이 싸이코패스로 돌아왔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포스터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정보 및 소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한국에서 개봉한 배우 임시완, 천우희 주연의 스릴러 영화이다. 2023년 2월 17일 개봉했으며, 러닝 타임 117분에 이른다. 간략한 소개로는 회사원 '나미'는 퇴근 길,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 스마트폰을 주운 '준영'은 '나미'의 핸드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한 뒤 돌려준다. '나미'의 스마트폰으로 취미, 취향, 직업, 동선, 경제력, 인간관계 등 '나미'의 모든 것을 알아낸 '준영'은 정체를 숨긴 채, '나미'에게 접근한다. 한편, 살인 사건을 쫒는 형사 '지만'은 사건 현장에서 아들 '준영'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직감으로 '준영'을 몰래 조사하기 시작한다. 스마트폰을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그날 이후 '나미'의 평범했던 일상은 점점 안 좋은 쪽으로 치닫는데, 단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나미'의 모든 일상이 무너지는 이야기의 영화이다. 원작은 2017년 일본에서 출간된 소설이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식품 회사의 마케터로 열심히 일 하고 있는 '나미'는 스마트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스마트폰은 곧 '나미'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이다. 어느 날 친구들과 만나 많이 취해있던 '나미'는 서둘러 버스에서 내리다 스마트폰을 버스에서 떨어뜨리고 만다. 다음날 아침, '나미'의 친구 '은주'는 나미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거는데 왠 낯선 여자가 전화를 받아 '나미'의 핸드폰을 버스에서 주웠다고 한다. 상대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할 지를 '은주'에게 묻고 '은주'는 핸드폰 주인에게 물어보고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답한다. 그런데 수화기 속 너머의 여자는 사실 여자가 아니었다. 인스타그램에 태국에 살고 있다며 거짓 삶을 꾸며 올리고, 스마트폰 앱으로 여자인 척 응답을 한 이상한 남자였다. '은주'는 어제 '나미'가 만취 되었음을 알고 그녀가 걱정되어 '나미'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나미'는 집에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집 밖을 내다본 '은주'. 그런데 평상 밑에 여자의 발이 보인다. '은주'는 혹시나 '나미'에게 이상한 일이 생긴건 아닐까 몸을 떨며 그녀를 흔들어 보는데, '나미'는 그냥 술에 만취한 상태로 평상 밑에 기어 들어가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나미'가 잠에서 깬 후 없어진 핸드폰을 찾아 헤매고 있을 무렵, 이 수상한 남자는 '나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보며 그녀에 대한 정보를 하나 씩 노트 패드에 적고 있었다. 그때 '나미'가 '은주'의 핸드폰으로 스마트폰을 주운 남자에게 전화를 건다. '나미'가 스마트폰을 찾으러 가겠다고 하자 남자는 그녀의 정보를 토대로 서울의 서교동 쪽에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나미'는 그 이야기를 듣고 'MIZI'라는 카페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잡고 둘은 한 시간 뒤에 만나기로 한다. 통화가 끝난 후 남자는 비밀번호를 열심히 풀어보려 애쓰다가 마음대로 되지 않자 핸드폰 액정을 부숴버린다. 한편 야산에서 여자의 시신이 한 구 발견된다. 멧돼지가 튀어나온 손가락 냄새를 맡고 파헤치는 바람에 시신이 발견 된 것. 사건을 조사하던 '우지만'은 시체 주변에서 나온 식물 영양제를 보고 기억을 더듬어 근처를 헤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가 발견한 것은 자신의 아들의 이름이 붙어있는 자두나무였다. 하지만 나약하기만 한 '준영'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사실 '지만'은 '준영'과 연락이 끊긴 지 7년이 지난 상황이었다. 연락처도 모르는 아들이기에 '지만'은 자신의 후배인 '정호'에게 실종자 신고 접수를 하고 '준영'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나미'는 핸드폰을 돌려받기 위해 카페로 향한다. 그런데 사실 그 카페는 '나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잠시 후 카페로 전화가 한통 걸려온다. 상대방은 바로 '나미'의 핸드폰을 주운 사람. 그런데 그 사람이 이상한 소리를 한다. '나미'의 핸드폰 액정을 깨뜨리는 바람에 수리 점에 맡겨두었다는 것이었다. 상대는 자신이 수리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하고 수리점 주소를 불러준다. 어쩔 수 없이 '나미'는 상대가 알려준 수리 점을 찾는다. 접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정보를 적는 '나미'. 그런데 그 곳에서는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적는 항목이 있었다. 좀 찝찝하긴 했지만 설마 수리 점에서 무슨 짓이라도 하겠냐는 생각에 '나미'는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적어 건넨다. 남자는 '나미'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수리실로 가서 스마트폰 안에 카메라 렌즈를 심고 그녀의 핸드폰에 해킹 앱을 설치한다. 이제 '나미'의 핸드폰으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이 남자는 알 수 있었다. 심지어 카메라로 '나미'의 생활은 그대로 생중계가 되며 스마트폰 마이크로 모든 대화가 도청 되는 것이다. 남자는 과감하게 '나미'에게 접근한다. 카페에 팔지 않는 자두 에이드를 주문하며 '나미'에게 말을 붙이고, 중고거래를 빌미로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남자의 이런 행동은 '나미'의 아버지에게 걸리고 만다. 남자가 작년에 먹었다던 자두 에이드는 단골에게만 팔던 비밀 메뉴였고, '나미'의 아버지는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는 편이었다. 그러니 '나미'의 아버지가 눈 앞에 이 남자가 뭔가 '나미'에게 목적이 있어 접근한다는 의심을 하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나미'의 아버지는 남자가 수상하니 거리를 두라고 경고하지만 '나미'는 아버지가 지나치게 자신을 보호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나미'의 주변에 점점 더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모든 게 다 엉망이 되어 버린다. '나미'는 이런 일이 자신에게 생긴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애쓰는데, 과연 '나미'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일까.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후기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정보에서 말했던 것처럼 일본 원작의 영화가 있기 때문에, 그 영화를 먼저 시청하고 한국 버전의 영화를 시청했다. 물론 원작을 시청하는 것과는 아무 내용 간의 관계가 없기 때문에 상관없다. 일본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의 남자친구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서 일어나는 일들로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한국판 버전에서는 여주인공 '나미'가 핸드폰을 잃어버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준다. 천우희 배우의 연기도 물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임시완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보게 됐는데, 역시 이런 감정 없는 싸이코 패스 역할도 잘 소화했기에 재밌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