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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래에 지구는 존재하지 않았다. 정이

by 이주성 성장기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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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이> 포스터

 

영화 정이 소개 및 정보

영화 정이는 2023년 1월 20일 개봉한 한국의 SF 장를 영화이다. 러닝 타임은 98분에 이르고 현재 넷플릭스에서 상영 중이다. 관람객 평점은 6.21점으로 그리 높지는 않은 편이다. 간략한 소개로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한다. 수십 년 째 이어지는 내전에서 '윤정이'는 수많은 작전의 승리를 이끌며 전설의 용병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고, 군수 A.I 개발 회사 '크로노이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 용병 개발을 시작한다. 35년 후, '정이'의 딸 '윤서현'은 '정이 프로젝트'의 연구 팀장이 되어 전투 A.I 개발에 힘쓴다. 끝없는 복제와 계속되는 시뮬레이션에도 연구의 진전이 없자, '크로노이드'는 '정이'를 두고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이를 알게 된 '서현'은 '정이'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영화 정이 줄거리

환경오염으로 결국 폐허가 된 지구.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우주에 '쉘터'라는 공간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끝없는 내전 속 다들 지쳐가고 있는데, 그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정이'는 계속된 작전의 성공으로 한줄기 빛이었는데, 한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고 마는데, 와중에 우주도 개발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 인류는 뇌 복제 기술도 만들어냈다. 이들은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해 가장 완벽한 전투 로봇을 만들고자 한다. 이 뇌과학 연구소의 연구원은 '정이'의 딸인 '서현'이다. 어린 시절 몸이 약했던 '서현'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정이'는 전장으로 나가게 되었다. 그러다 목숨을 잃게 되고, 연합군 측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정이'의 뇌를 자유롭게 복제가 가능한 'C단계'로 사용 가능하게 해 달라고 유족을 설득한다. 이에 '정이'의 뇌는 복제되어 '정이'의 모습을 한 AI 로봇들이 투입된다. 이 로봇들은 눈을 뜬 순간부터 전투 시뮬레이션 상황을 겪는다. 이 시뮬레이션에서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고 그 최적의 활성화를 찾아 전투 로봇을 만드는 게 연구의 목적이다. 때문에 AI로봇은 소모품처럼 사용된다. '서현'은 이 연구에서 심리적인 갈등을 겪게 된다. 로봇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머니의 얼굴과 기억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매일 고통을 겪는 어머니를 봐야 한다. 이런 '서현'의 심리를 더욱 자극 하는 두 가지의 일이 더 발생하게 된다. 첫번째는 '서현'의 병이다. '서현'은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다. 물론 기계로 된 몸과 뇌 복제가 가능한 시대라 서현이 더 살 수 있지만 어머니의 목숨과 맞바꾼 자신의 생명이기에, 이렇게 죽을 거면 그때 '자신의 어머니는 왜 죽었던 것일까.'에 대한 정신적인 혼란을 겪게 된다. '서현' 본인이 죽음과 직면하게 되면서 정이가 느꼈을 감정에 더욱 진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소장 '상훈'은 상부의 압박을 받자 '정이'를 더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는 시뮬레이션을 만들게 된다. 연상호 감독은 상업 영화계로 진출한 뒤 애니메이션 시절의 염세 주의를 가져오면서 신파적인 요소를 집어넣는 경향을 보인다. '정이'의 뇌는 '서현'을 생각할 때 미지의 영역이 극대화 되면서 전투력이 급증한다. 가족을 생각할 떄 그 어떤 순간보다 강한 힘이 나오는 것이었다. '서현'과 '상훈'은 '정이'를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면서 관계가 변한다. 시시한 농담이나 하는 감초 캐릭터였던 '상훈'은 메인 빌런이 된다. 이 캐릭터 정체가 AI 로봇이다. 회장이 자신의 뇌를 복제해 만든 로봇인데 스스로 로봇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회장이 부여한 뇌 복제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 혼신을 다한다. 회장은 이 '상훈'을 잠시 멈추게 하고 '서현'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한다. 내전이 휴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보이면서 '정이 프로젝트'는 폐기될 것이 유력해진다. 그럼 '서현'은 더는 로봇으로라도 어머니를 만날 수 없는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회사는 다른 계획을 세우는데 그 중 하나가 섹스 로봇이다. '서현'은 친한 연구원이 회사의 명령으로 비밀리에 '정이'를 섹스 로봇으로 연구 중이란 걸 알게 되고 충격을 받게 된다. 'C단계' 복제를 허락했기에, 자신이 어머니의 존엄성과 정체성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생각하고, 이에 '서현'은 '정이'에게 새로운 삶을 주고자 한다.

영화 정이 후기

이 작품의 명 장면은 '서현'이 '정이'를 탈출시키는 것이다. 이 때 '정이'의 얼굴은 인간이 아닌 기계이다. 어머니이자 용병으로 살아온 '정이'가 아닌, 하나의 온전한 사람으로 살게 만들기 위해 '서현'은 '정이'의 유일한 복제 뇌가 들은 로봇을 데리고 도망친다. '상훈'이 이들을 쫒으면서 액션 장면이 펼쳐지게 된다. 시뮬레이션 상황을 제외하고는 전투 장면이 거의 없는 작품인데 명 장면은 제대로 찍었다. 결말은 모두의 예상대로 '상훈'이 파괴되고 '서현'의 작전은 성공한다. 만약 자신의 어머니의 얼굴을 하고 자신과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로봇을 대면하게 된다면 관객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했었다. 미래 지향의 SF 영화이지만 결국 가족이라는 요소를 통해 줄거리를 이끌어가니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영화 <정이>는 넷플릭스에서 상영 중이니 시청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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