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담보

by 이주성 성장기 2023. 2. 18.
반응형

영화 <담보> 포스터

 

영화 담보 소개 및 정보

영화 담보는 2020년 9얼 29일 개봉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12세 관람 가능으로 남녀노소 시청할 수 있고, 러닝 타임 113분에 이르는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이다. 간략한 소개로는 1993년 인천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는 못 받은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게 된다. "담보가 무슨 뜻이에요?" 뜻도 모른 채 담보가 된 '승이'와 '승이 엄마'의 사정으로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 '두석'과 '종배'. 하지만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승이'를 데려와 돌보게 된다. 예고 없이 찾아온 아이에게 인생을 담보 잡힌 '두석'과 '종배'. 빚 때문에 아저씨들에게 맡겨진 담보 '승이'. '두석', '종배', '승이' 세 사람은 어느덧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데, 돈 받으러 갔다가 인생의 보물을 만났다. 수상 내역으로는 41회 황금 촬영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과 아역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었다.

영화 담보 줄거리

1993년 인천에서 '두석'과 '종배'는 '명자'에게 못 받은 돈을 받기 위해 그 딸을 데려간다. 일종의 담보로 데려온 것이다. 문제는 중국인인 '명자'가 한국에서 중국으로 추방 당하게 된 것이었다. '명자'는 '승이'의 큰아버지가 돈을 다 갚아주고 '승이'를 좋은 곳에 입양 보내기로 했으니 그때까지만 보살펴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승이'의 큰아버지는 돈을 가지고 온다. 그런데 '승이'란 아이가 참 귀엽고 사랑스럽다 보니 '두석'과 '종배'는 '승이'에게 애정을 지니게 된다. '두석'과 '종배'는 하는 일만 사채업자이지 캐릭터 자체는 따뜻한 내면을 지닌 것으로 표현된다. 평소에는 멍청한 '종배'가 순하고 '두석'이 나빠 보이지만, 어떨 때는 '두석'이 더 따뜻한 내면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 '승이'와 우정을 쌓게 된 '두석'은 맛있는 것도 사주고 선물도 사준다. 그리고 '승이'를 보낸다. 이때 '승이'가 큰아버지를 보고 '두석' 뒤에 숨고, 큰아버지는 '승이' 이름을 모르며 이상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래도 돈을 받아야 하니 '승이'를 보낸다. 하지만 이후에 전화를 해도 '승이'가 받지 않고, 큰아버지 집에 전화를 해도 대답을 피하자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된다. '두석'은 큰아버지라는 사람이 '승이'를 팔아넘겼다는 것을 알고 그 집에 찾아가 '승이'를 구해낸다. 나쁜 술집에 팔려간 '승이'를 데려오기 위해 차까지 팔아서 돈을 마련한다. 이 작품이 1993년을 배경으로 한 건 그 시대상이 이야기를 표현하기 좋은 점에 더해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있다. 이때가 한중 수교 1년이 지난 시점으로 조선족의 국내 유입과 이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을 때이다. 이후 '승이'가 통역사가 되어 한중회담에 참가하게 된다는 점은 그녀를 낳아준 어머니의 국가인 중국과 마음으로 낳아준 아버지 '두석'의 나라인 한국이 함께 만나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승이'의 성장이 지닌 의미를 보여준다. 이 점만 본다면 신파가 없어 보이는데 '두석'에게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승이'가 성인이 된 후 두석은 '승이'와 함께 중국을 향해 시한부 인생을 사는 '명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승이'에게 친부를 만나게 해주고자 한다. 친 아버지를 만난 '승이'지만 마음 속 아버지는 '두석'이다. '두석'이 두통을 호소한다는 점은 신파가 발생할 것이라는 신호이다. '승이'를 보러 가던 '두석'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이후 '승이'와 '종배'는 '두석'을 찾고자 하지만 찾지 못했고 10년이란 시간이 지나게 된다. 이 10년 후가 '승이'가 한중회담에 통역사로써 참가했을 때이다. '승이'는 뒤늦게 '두석'을 찾게 되고 그가 뇌경생으로 쓰러져 시설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시 만난 '두석'에게 승이가 10년 전 주지 못했던 구두를 주고 결혼식 때 손을 잡고 들어가게 된다. 이때 '두석'이 '승이'를 담보가 아닌 '승이'라고 부르면서 서사가 완성된다. 그 전에 과거 담보의 뜻을 묻는 어린 '승이'에게 '두석'이 "다음에 돈 갚으라고 맡아두는 보물"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감동적인 서사를 완성한다.

영화 담보 후기

신파가 굉장히 강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감정을 제대로 자극한다는 면에서는 좋은 영화였다. 무엇보다 어린 '승이' 역할을 맡은 '박소이'가 사랑스러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이 귀여운 매력에 '성동일' 배우의 뒤에서 잘해주는 연기가 좋은 힘을 내면서 눈물이 나게 하는 감동적인 감정을 선물해준다. 윤제균 감독이 대주주로 있는 'JK필름'이라는 회사의 장점이자 단점이 되겠다. 감동적인 영화에서 매번 나오는 장면들이 많고 예측이 가지만 가족끼리 보기 좋고, 편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보기 좋은 영화로 영화 <담보>의 후기를 마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