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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성영화로의 첫 걸음, 영화 바빌론

by 이주성 성장기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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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빌론> 포스터

 

영화 바빌론 정보 및 소개

영화 바빌론은 2023년 2월 1일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이다. 장르는 드라마 장르로 러닝 타임 189분에 이른다. 박스 오피스 10위에 올랐으며 관람객 평점 8.39점으로 꽤 높은 편에 속한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18만명이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미성년자는 시청 할 수 없다. 브래드 피트 배우의 주연으로 고대 도시에 비유 되던 헐리우드에 영화에 대한 꿈을 꾸며 입성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위플래쉬'와 '라라랜드'로 유명한 데미안 셔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의 배경은 1920년대 할리우드라고 하며, 간단한 줄거리만 보아도 예상이 가듯이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근현대사를 주인공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형식의 영화이다. 무성 영화밖에 없던 시절의 모습과 유성 영화가 처음 도입이 되면서 전해지는 배우들과 제작자들이 겪은 고충과 그 시대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성장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바빌론 줄거리

잘 나가는 할리우드의 무성 영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락의 끝을 보여주는 파티 장에서 일하는 주인공 '매니 토레스'. 파티에 쓰일 코끼리 똥 냄새나 맡아야 하는 심부름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멕시코 출신의 사람이다. 그의 소망은 영화계에서 감독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그 파티 장에 이미 유명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잭 콘래드'와 자신이 처한 어두운 환경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여자 '넬리 라로이'가 있다. 다들 어떻게든 유명 배우인 '잭 콘래드'의 시선을 받기 위해 애쓰고 있었고, '넬리'는 '매니'의 도움으로 파티 장에 몰래 들어가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약을 너무 많이 마신 나머지 실신한 단역 여배우의 소식이 들리고, 파티 장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던 '넬리'는 영화 업계 사람의 눈에 띄어 쓰러진 단역 여배우 대신 다음날 아침에 촬영을 하게 된다. 술에 많이 취한 '잭'을 집에 바래다 준 '매니' 역시 그의 개인 비서로 일하게 되었다. 무성 영화를 찍던 시대였기에 대사를 읊지 않아도 되니 주인공 '잭 콘래드'는 촬영 직전까지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며 하루를 보낸다. 아내도 여러 번 바꾼 능력이 있는 사람. '매니 토레스'는 사막에서 태양광을 배경으로 중세 기사들이 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찍다가 카메라가 모두 말에게 밟혀 부숴지는데, 구급차를 타고 카메라를 공수해 오는 등 어떻게든 영화 업계에 일하고 싶어 열심히 노력한다. 감독의 말도 안되는 지시를 그 자리에서 다 받아들이면서 신 들린 연기로 유명 배우가 되어버린 '넬리 라로이'는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지만 결국 마약과 도박으로 서서히 무너져간다. 그 무렵 '매니'는 파티 장의 트럼펫 연주자였던 '시드니 팔머'를 내세워,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다. 시대는 점점 변하기 시작하고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한 유성 영화를 다른 관객들과 함께 본 '매니 토레스'는 관객의 반응을 보고 직감적으로 유성 영화가 유행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잘 나갈 땐 친한 친구였다가 발성이 이상해 유성 영화에서 활약을 하지 못하게 되자, '잭'에게 항상 안 좋은 평론을 하는 '엘리노어 세인트 존'은 잘 나가는 것 같으면 불러들이고 평판이 좋지 않으면 불러주지 않는 할리우드 영화 시스템에 환멸을 느끼며 권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넬리'는 마약과 도박 중독으로 주저앉아버린 자신을 끝까지 도우려는 '매니'에게 또 막대한 피해를 입히며 사라진다. 시드니는 조명 때문에 얼굴에 검은 화장을 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시 음악을 하러 떠나게 된다. 결국 '넬리'는 도박을 하다 '제임스 맥케이'에게 막대한 빚을 지게 되고, '매니'는 마지막이라며 그녀를 대신해 빚을 갚아주기로 한다. 하지만 돈을 구해왔다는 업계 동료는 영화에 쓰이는 가짜 돈을 가져왔고, '제임스'와 지하에서 벌어지는 괴상한 무대를 보러 갔던 '매니 토레스'는 '넬리'와 함께 멕시코로 도주하기로 한다. 멕시코로 떠나던 날 결혼을 약속하는 두 주인공. 하지만 '넬리 라로이'는 영화 <바빌론> 초반 장면에 스스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바람처럼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시간이 흘러 그녀는 34살의 나이로 죽게 된다. 멕시코 여인과 결혼해 아이와 함께 자신의 과거 직장 '키노스코프' 인근의 극장에서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영화를 혼자 감상하며, 여러 감정이 몰려와 눈물을 흘리면서 영화 <바빌론>은 결말을 맞는다.

영화 바빌론 후기

1920년대 할리우드의 풍경과 당시 영화 업계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영화 <바빌론>. 나에게는 그다지 관심 없는 분야였기에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 생각했는데,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빠져들어 볼 수 있었다. 또한 현재는 당연한 것처럼 상영되는 유성 영화의 시작을 역사적인 사실로 알 수 있음에 더 재미를 느껴서 보았다. 자신이 영화 업계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종사 중이라면 굉장한 흥미를 느끼고 볼 수 있는 영화 <바빌론>을 한번 시청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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