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 소개
영화 영웅은 당시 가족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 대장 '안중근'과 그의 동료들이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잘라 조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하며 시작된다. 동료들과 함께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 오랜 동지 '우덕순', 명사수 '조도선', 독립군 막내 '유동하',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료 '마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하게 되는데,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가 곧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전한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이 날 만을 기다려온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자신의 국가인 조선이 아닌 일본의 법정에 서게 되는데, 과연 누가 죄인이고, 누가 영웅인가. 러닝 타임 120분에 이르고 드라마, 뮤지컬 장르에 속하는 12세 관람가 영화이다. 박스 오피스 5위 영화로써 관람객 평점 8.43점에 이르고 누적 관객 수는 319만명에 육박했다. 영화 영웅의 주인공 '안중근 의사' 역할은 정성화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정성화 배우는 2009년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는데. 영화 영웅에 그대로 주인공 역을 맡게 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가상의 인물로 조선 시대 '명성황후'의 마지막 참극을 목격한 궁녀 '설희' 역에는 배우 김고은, '안중근 의사'와 함께 독립 운동을 한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역할에는 배우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가 캐스팅 되었다. 그리고 <영웅>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뮤지컬에서 동료들을 챙기는 역할 '링링'의 오마주 된 인물에는 박진주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영화 영웅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1909년 3월, 안중근은 전투의 패배 때문에 자결 까지 생각하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자작나무에서 약지 손가락을 자르며 피로 태극기에 '대한 독립'이라 쓴 후 본 영화가 시작된다. 2년 전인 1907년, 안중근의 어머니인 '조마리아'와 가족들을 놔둔 채 집을 떠나 일본군과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우며 의병 활동을 이어나간다. 1908년 어느 날 전투 중 독립군 병사들이 일본군 포로를 잡아 사살 하려는데 안중근은 이 포로들을 그냥 풀어준다. 왜냐하면 전쟁 중 포로를 잡으면 풀어주라는 만국 공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밤, 안중근은 독립군들의 막사에서 조용히 기도를 올리는데 갑자기 막사가 폭발하여 기습이 일어났다. 아까 풀어주었던 일본군 포로들이 안중근과 독립군들의 위치를 알렸기 때문이다. 안중근은 일본군 포로 중 한명인 '와다'를 총으로 쏴 넘어뜨리고 어쩔 수 없이 후퇴 명령을 한다. 일본군의 기습 공격에 몇 년 간 함께해온 수많은 전우들을 잃고 남은 독립군 동료들까지 흩어진다. 한편, 일본 동경.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를 모시는 궁녀다. 사실 그녀는 조선의 마지막 궁녀이며 당시 1895년 을미사변으로 인해 자신을 대신한 '명성황후'가 스스로 낭인들에 의해 살해 당하고 시신이 불에 태워진 것을 오열 하며 슬픔에 빠진다. '설희'는 '김내관'에게 일본으로 보내 달라고 하지만 '김내관'은 돌아가라고 말하고 이내 '설희'가 자결을 하겠다며 일본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한다. 이후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의 비서로 활동해 독립군 비밀 정보원으로 위장하여 일본에서 계획을 세운다. 1909년, '안중근'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가 '최재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안중근은 3년 내에 조선의 원수 '이토 히로부미'를 처치하지 못하면 자결하겠다고 맹세를 한다.그리고 '마두식', '마진주' 남매가 하는 만두 가게에서 자신의 독립군 동료인 '우덕순'과 '마진주', 또 오랜 친구인 '마두식'과 다시 재회를 한다. 또 독립군 명사수인 '조도선'과 만 18세의 나이 독립군 막내 '유동하'를 만나게 된다. 이렇게 모인 6명의 독립군 용사들 과연 이들의 피로 물든 맹세는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영화 영웅 후기
영화 영웅은 같은 이름의 뮤지컬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중간에 뮤지컬 노래를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이 부분이 전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고 감동적이게 들려왔고, 한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기에 기대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 우선 영화의 첫 장면이 '안중근 의사'가 동료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면서 피로 맹세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이 부분이 충격적이기도 하고 워낙 임팩트 있는 장면이라 확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또한 영화 이야기의 전개가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서 지루할 틈이 없이 영화가 꽉 차있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뮤지컬 기반 영화이기 때문에 뮤지컬 노래가 전체 영화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이 부분 때문에 영화관에서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주제로 한 영화는 왠지 지루할 것 같으면서도 항상 재미있는 것 같다. 여러분들도 영화관에서 영화 영웅을 꼭 보시기 바란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도 소년과 소녀를 보든 듯한 박해일, 탕웨이의 헤어질 결심 (0) | 2023.02.15 |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화제의 주인공 슌스케 (0) | 2023.02.14 |
아바타: 물의 길, 역대 박스 오피스 4위, 찰리 채플린 손녀 '우나 채플린' 출연 (0) | 2023.02.14 |
4K 리마스터링 타이타닉 재 개봉, 디카프리오 리즈 시절. (0) | 2023.02.13 |
더 퍼스트 슬램 덩크, 영화 리뷰 (0) | 2023.02.12 |
댓글